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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다수의 최대향복, 영국의 공리주의 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바라다. 영국의 공리주의 공리주의란 19세기에 영국에서 일어난 윤리 학설입니다. 공리주의자들은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을 효용과 행복에 두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윤리적 행위의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공리주의는 "쾌락을 양으로 측정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와 쾌락의 질적 차이를 인정한 밀의 질적 공리주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밀은 인간이 동물적인 본성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질적으로 높고 고상한 쾌락을 추구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인간이,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쾌락과 고통의 양이 중요하다. 벤담영국의 철학자 벤담은 인생의 목적을 쾌락이라고 보고 그것을 행.. 2024. 5. 2.
독일 관념론을 완성, 헤겔 사상 헤겔 프로이센의 국가 철학자로 군림칸트 이전의 철학은 칸트에게로 흘러들어 독일 관념론이라는 호수에 고여 있다가 헤겔에게로 흘러 나가 이후 모든 사상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서양 철학사에서 헤겔 철학이 지니는 의의를 표현한 말입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천박하고 우둔하고 역겹고 매스껍고 무식한 사기뿐인 헤겔"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헤겔은 하숙집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어 사생아를 낳았고 이 일 때문에 대학 교수직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그는 명문 집안의 딸과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그때 해결은 "직장과 아내를 얻었으므로 이 세상에서 할 일은 다한 셈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헤겔은 베를린 대학교로 옮겨 13년 동안 재직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프로이센의 국가 철학자'로 불.. 2024. 4. 28.
독일 관념론, 칸트로부터 시작해 헤겔로 이어지는 사상 나에 집중하는 관념론과 나 밖의 자연에 집중하는 유물론나와 밖에 있는 사물 가운데 어느 쪽이 중요한지 생각해 봅시다. 물론 나와 사물, 자아와 자연, 정신과 물질, 의식과 대상, 주관과 객관 모두 중요합니다. 이 둘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둘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둘 사이의 대립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는 칸트 이후 서양 천학자들에게 맡겨진 과제였습니다. 이 가운데 전자에 속하는 나, 자아, 정신, 의식, 주관 쪽을 강조하는 사조를 관념론이라고 부르고 후자에 속하는 사물, 자연, 물질, 대상, 객관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는 사조를 유물론으로 구분합니다. 피히테와 셸링, 헤겔 등 독일 관념론자들은 이 둘을 종합하려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칸트라고 오해받은 익명의 저자, 피히테독일 관념론의 대.. 2024. 4. 28.
주요저서에 담긴 칸트의 사상 좋은 의도로 행하라, 선의지칸트는 "이 세계 안에서, 더 넓게는 이 세계 밖에서도 무조건적으로 선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선을 행하고자 하는 순수 한 동기에서 나온 의지, 즉 선의지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행위를 하려고 할 때 선의지가 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사람의 행위는 선이요. 반대로 선의지가 없었다면 침착성, 인내심과 같은 기질상의 장점이나 부, 명예, 권력 등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게 될지라도 그것은 금방 악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침착한 도둑이 그렇지 않은 도둑보다 더욱 가중스럽디는 것이나 전력을 악하게 사용하다가 집안의 재산을 모두 쓰고 몸을 망치는 것과 같습니다. 선의지는 그 자체로 보석처럼 빛나고 그 안에는 모든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칸트는 의무를 존중했습니다.. 2024. 4. 26.